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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코로나 31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에 그 좋아하던 운동도 못가고...삼실도 손님이 없어 너무 조용하던 차에..이렇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가 요즘 백세시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공인인증서도 없이 생활하던 아날로드인 나인데...은행에 가서 범용 공인인증서도 발급받고 낑낑거리면서 삼실 컴터에 깔고 휴대폰에도 깔고...요즘 시대 따라가기 힘드네 하면서.... 매주 일주일분의 강의분량을 출력해서 보곤 했는데...이런!~~~ 홈페이지를 좀 더 열심히 찾아보니 교재를 한꺼번에 다운받을수가 있어서 인쇄소에 가서 스프링 교본으로 만들었다. 처음 2주동안은 의욕이 넘쳐서인지 한주분의 강의를 2번정도는 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강의동영상을 들었다. 하루에 이틀치씩을 들어서 3일만에 일주일 강의를 다 듣고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은시간에 동영상 강의를 한번 더 듣는 것 아니었다. 이렇게 하다간 장기간 공부하는 나 자신이 지쳐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하루에 한과목에 충실하기로 하고...대신 아침 기상시간을 한시간 땡겨서 일어났다. 출근시간이 10시인지라 출근준비를 좀더 일찍 하고 강의 1-2개를 듣고 출근을 했다. 집에 와서는 저녁먹고 2시간 정도는 공부시간으로 배정을 했다. 못 들은 강의를 듣고 학습 목표와 학습정리를 참고삼아 그날 들은 강의는 그날 바로 복습을 하는 계획을 삼고 공부를 해 나갔다. 처음에는 생애주기가 뭔 말인지도 모르고 그냥 들었는데 강의 차수가 늘어감에 따라 자연적으로 머릿속에 쌓이는 게 느껴졌다. 강의를 다 듣고 중간고사 일주일전 플래너님이 챙겨주신 요점정리를 참고삼아 마지막 정리를 해 나갔고....집과 사무실에서는 시험을 칠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아 피시방에 가서 시험을 치뤘다. 다른 친구들은 컴터 2대로 시험을 친다고 하던데....시험삼아 핵심단어를 넣어서 검색을 해보니 내가 원하는 내용이 검색되지도 않고...무슨 내용인지를 알아야 핵심단어를 쳐 넣을수 있을 것 같아서...컴터2대로 시험을 치르는 것은 포기하고 내가 평소에 공부한 힘을 믿었다. 시험시작....아는 것은 그대로 정답을 표기하고 조금이라도 찾아봐야 할 것은 오른손에 쉐프장갑을 끼고 교안을 열심히 찾았다. 교안을 직접 찾으면서 이게 바로 동영상 강의 듣고 공부한 보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도 100점을 목표로한 것이 아니고 60점만 넘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했기에 80점대의 시험성적을 얻을수 있었다. 동영상 강의듣고 시험치는 것은 그런대로 할수 있었는데... 그동안 참여도 퀴즈 토론 레포트가 조금 어렵게 다가왔다. 젤 처음 참여도 작성하는것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한 생각이 들었는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가니까 적응이 되더라. 토론은 교과서 내용을 기본으로 해서 내 생각을 첨부해서 제출했고 레포트는 인터넷 등의 자료검색을 통해서 겨우 작성을 해서 제출을 할수 있었다. 사회복지실천론 과목의 레포트 같은 경우는 내 주변 지인이 복지혜택을 받는 것을 목격하고 그것을 참고 삼아 레포트로 작성해서 제출했더니 레포트 점수도 좋게 받고 최종점수도 A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한학기 공부를 마쳐보니....가장 기본적인 거는 과목별 동영상 강의를 충실히 들으면서 수업중에 줄쳐가면서 공부를 한게 가장 도움이 되었고 다음학기에는 레포트 제출하는데에 나의 의견을 첨부해서 좀더 좋은 성적을 받을수 있도록 해야겠다. 사회복지 2급 공부를 하면서 나름 계획적으로 생활도 하고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 줘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서 사회복지 2급 자격증을 꼭 취득해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나의 미래모습을 그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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